“물을 잘 안 마셔요…”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수분 섭취의 기준
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'물'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입니다. 하지만 보호자 입장에서는 종종 “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것 같아요” 또는 “물을 자주 마시는데 이상한 걸까요?”라는 고민을 하게 되죠.
특히 고양이는 원래 물을 적게 마시는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, 그 습관이 건강 이상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. 강아지도 활동량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수분 섭취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물 마시는 습관의 차이, 하루 섭취 기준, 그리고 너무 적게 또는 과도하게 마시는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,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실천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.
1. 물 섭취 기준 –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까?
반려동물의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보통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:
- 하루 권장량(ml) = 몸무게(kg) × 50~60ml
체중하루 수분 권장량
5kg 고양이 | 250~300ml |
---|---|
10kg 강아지 | 500~600ml |
✔ 단, 습식 사료를 주로 먹는 경우엔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고, 건식 사료만 먹는 경우엔 별도로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.
✔ 활동량, 계절, 건강 상태에 따라 위 수치는 달라질 수 있으니 평균값으로 참고하세요.
2. 강아지 vs 고양이, 물 마시는 습관 차이
항목 | 강아지 | 고양이 |
---|---|---|
수분 섭취 습관 | 갈증 느끼면 바로 마심 | 본능적으로 적게 마심 |
사료 영향 | 건식/습식 모두 잘 적응 | 건식 위주 시 탈수 위험 ↑ |
음수 스타일 | 자주, 빠르게 마시는 경향 | 천천히, 조심스럽게 마심 |
물그릇 반응 | 일반 그릇에도 잘 적응 | 흐르는 물을 더 선호 (정수기) |
고양이는 원래 사막 지역 출신 동물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수분 섭취에도 견디는 체질이지만, 이는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 저하나 요로 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✔ 강아지는 사람과 유사하게 목이 마르면 자주 마시는 편이지만, 급하게 마실 경우 사레에 들리거나 체할 수 있으므로 급수 속도나 상황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.
3. 물을 너무 안 마시는 경우 – 의심할 수 있는 문제들
물이 부족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나 질병 위험이 높아집니다:
- 입이 불편하거나 잇몸 질환, 치통 등이 있을 때
- 스트레스, 이사, 새 가구 설치 등 환경 변화로 인한 식욕·음수 저하
- 노령 동물일수록 활동이 줄며 자연스럽게 음수량도 줄어듦
- 물그릇이 더럽거나, 익숙하지 않은 재질일 경우 거부 반응
✔ 음수량 감소는 탈수, 변비, 요로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, 24시간 이상 거의 마시지 않을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.
4. 반대로,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면?
갑자기 물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마시고 소변도 자주 본다면 아래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:
- 당뇨병: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도 증가, 식욕은 유지되거나 더 많아짐
- 신부전증: 주로 노령묘에서 나타나며, 물을 자주 마시고 체중이 줄 수 있음
- 쿠싱증후군(강아지): 복부 비만, 피모 변화와 함께 다음 다뇨 증상이 동반됨
✔ 위 질병은 초기에 진단하면 관리가 가능하므로, 평소보다 2배 이상 음수량이 늘었다면 2~3일 이상 관찰 후 수의사 진료를 권장합니다.
5. 보호자가 체크할 수 있는 실천법
- ✔ 깨끗한 물 제공: 매일 최소 1회 이상 교체 (미지근한 물이 더 선호되기도 함)
- ✔ 고양이용 정수 급수기 활용: 흐르는 물을 선호하는 고양이에게 효과적
- ✔ 사료에 물 추가: 건식 사료에 미온수 10~20ml 섞어 제공 시 음수량 증가 가능
- ✔ 다묘/다견 가정: 개체마다 음수 습관이 다르므로 급수 공간 분리도 고려
- ✔ 음수량 체크법: 하루 동안 마신 물의 양을 기록하거나, 자동 급수기 사용 시 측정 데이터 확인
6. 함께 체크하면 좋은 행동 신호들
물 섭취량 외에도 아래 행동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건강 상태 점검이 필요합니다:
- 갑자기 배변 횟수나 소변량 변화
- 평소보다 잠이 많아지거나 무기력해짐
- 구토, 잇몸 색 변화, 눈빛 흐림 등
✔ 물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행동의 변화까지 관찰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핵심입니다.
마무리: 수분 섭취는 건강의 시작입니다
물을 잘 마시는 반려동물은 기본적인 대사와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반대로 평소보다 물을 과하게 마시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경우, 단순한 습관 변화가 아닌 신체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.
“물을 얼마나 마시는가?”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건강의 척도입니다.
지금 이 순간, 우리 아이의 물그릇은 깨끗한가요? 충분히 자주 갈아주고 있나요?
평소와 다름이 느껴진다면, 작은 변화부터 챙겨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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